[2012국감]원전 등 고장정지, 대체전력 구입비 1.8조원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올해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 고장으로 대체전력을 구입하는 데 1조8000억원의 비용이 추가 투입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오영식 의원(민주통합당)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원전 및 보령 화력발전 고장으로 인한 대체전력 구입 비용은 1조8000억원 추가될 것으로 추산됐다.문제가 된 발전소의 올해 계획 예방 정비 기간은 원전(177일), 보령화력(70일) 등이었으나 고장에 따른 가동 중단, 증기발생기 수리 및 교체, 화재 발생 등으로 계획 대비 513일, 150일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오 의원은 "대체전력 공급을 위해 값비싼 LNG나 등유발전을 추가로 가동했고, 이로 인한 대체전력 구입비가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비용은 울진 4호기(9058억원) 고리 1호기(3278억원) 울진 3호기(2625억원) 등이다.오 의원은 "대체전력 구매 비용은 한전의 적자폭을 키워 언젠가는 국민이 부담해야 할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된다"면서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지만 관리 부실로 인해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는 발전 회사가 책임져야 하고 국민 부담으로 전가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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