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5000원→8만4000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심한금융투자는 4일 에스원에 대해 한국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장기적으로 가입자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큰 폭의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며 "역사적으로 실적과 가입자 지표가 동시에 좋았던 시기에 에스원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밴드를 상향 돌파하며 주가 상승이 지속됐다"고 짚었다. 올해 3분기 매출액 매출액은 2683억원(+3.8%,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327억원(-14.2%)으로 시장의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큰 이유로는 보안 상품 매출의 부진이 꼽혔다. 공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에 436억원으로 급증했던 보안 상품 매출이 올해 3분기 315억원(-27.8%)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상품 원가율 상승으로 보안 상품 매출 마진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보안 상품 매출이 부진한 이유로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삼성 계열사 대상 매출의 역기저 효과를 들었다. 공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지난달부터 착공에 들어간 중국 시안의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공장 등 삼성 계열사로부터 보안 상품 수요 발생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보안 상품 매출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에스원의 메인 비즈니스인 기계 경비 사업의 가입자 증가 추세는 지속되면서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3분기 신규 가입자는 3만120건(+46.7%), 순증 가입자는 1만1339건(+42.9%)으로 전망됐다. 순증 가입자가 3분기 연속 1만건을 상회한 것은 가입자가 급증했던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전체 가입자는 46만건(+11.1%)으로 예상됐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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