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못간 대전지역 이주외국인들의 추석잔치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 30일 오후 대전 우리들공원서…아시아지역 뷔페식사, 푸짐한 선물도

'이주외국인 추석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근로자들과 행사를 마련한 김봉구(맨 왼쪽)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장이 포즈를 잡았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고향 못간 이주외국인들의 추석 한마당 잔치가 대전서 열렸다.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관장 김봉구·목사)은 한가위를 맞아 ‘이주외국인 추석 한마당’을 30일 오후 3~6시 대전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 열었다. 우리나라에 와서 노동에 지친 외국인노동자들과 친정에 가지 못한 결혼이주여성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로 ▲전통민속놀이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대회 등으로 이어졌다.이들 고향의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아시아식당 ‘I'm Asia’에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뷔페식사와 푸짐한 선물도 마련됐다.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장은 “추석이면 고향생각이 절실한 이주외국인들을 위로하고 우리나라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잘 정착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해마다 이런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행사에 참가한 네팔출신 람찬드라씨(38·대전 대덕구 신탄진동)는 “고향생각이 많이 나는 추석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고향음식도 먹으며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주외국인 추석한마당’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계청 조사관리국, 한국수자원공사, 코레일 해외사업단, 근로복지공단, 산업인력공단 대전본부 등이 후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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