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1500억 투자 PEF, 선박금융투자 성사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는 1500억원을 투자한 폴라리스오션 PEF(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전문회사)가 지난 25일 국내 중견 해운선사인 폴라리스쉬핑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폴라리스오션 PEF는 국내 중견 해운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브라질 발레(Vale)그룹과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발레그룹 소유의 운반선 10척을 구입하는 계약에 구조화금융 형태로 투자하게 된다. 선박 인수대금은 총 6946억원(6억 달러) 규모며, 4051억원(3억5000만 달러)을 신디케이트론으로, 2800억원을 PEF로 각각 조달한다. 교직원공제회는 PEF에 1500억원을 투자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 발레그룹과 12년간 일정 마진이 확보되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발레그룹 소유의 30만t급 철광석 운반선(VLOC) 10척 등 물류사업 일부를 인수해 향후 45억 달러 정도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PEF는 발레라는 최우량 화주로부터 발생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연간 10%대의 수익률이 기대돼 수익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투자건"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투자구조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투자처 발굴에 애를 먹고 있는 투자금융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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