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기존 우편ㆍ팩스 보고대신 온라인으로 보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10월부터 중구내 관광호텔 등 소독의무대상시설과 소독업체들은 온라인으로 소독 현황을 구청에 보고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우편 또는 팩스를 통해 보고했었다.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전국 최초로 소독의무대상시설 전산관리시스템인‘Yes Clean’을 구,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아날로그 방식에서 최첨단 방식으로 소독의무대상시설 관리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셈이다.이 시스템은 중구보건소 홈페이지(//health.junggu.seoul.kr/health)의 ‘소독의무대상시설 관리’메뉴를 클릭하면 바로 연결된다. 개인인증을 거쳐 소독일자와 소독종류, 약품명 및 사용량을 입력해 소독실적 보고를 할 수 있다.공동주택ㆍ숙박업소 등 다수인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소독의무대상시설은 종별에 따라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소독을 연 5~9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관광호텔, 연면적 300㎡ 이상 음식점, 대합실 백화점 쇼핑센터 종합병원, 300석 이상 공연장,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연면적 2000㎡ 이상 사무실용 또는 복합용도 건축물 등이 해당된다.
서울 중구 보건소 홈페이지
그동안에는 소독업체가 소독의무대상시설 소독을 하고, 우편이나 팩스로 소독실적을 보고하면 구청 보건소에서는 관리대장을 작성해 관리했다.그러나 2010년12월30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소독업체의 소독실시 보고조항이 삭제됐다. 소독실적 보고의무가 없어짐에 따라 기존의 소독실적 보고로 파악되던 소독의무대상시설의 소독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관리 공백이 우려되었다.이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 7월 말까지 시스템을 개발한 후 전체 소독의무대상시설 1330개소중 10%인 130개 소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했다.Yes Clean 시스템 운영으로 소독의무대상시설의 소독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미 이행시설에 대한 신속한 지도감독으로 위생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또 소독의무대상시설 현황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표준화된 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게 된다.최창식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데이터 중심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업무효율 증대와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Yes Clean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서울시 및 각 자치구,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