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기본급 2.63% 인상 잠정합의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추석을 앞두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6일 오후까지 24시간 동안 진행한 밤샘 마라톤협상에서 ▲기본급 4만8000원(2.63%) 인상 ▲격려금 300%+3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해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대신 정년을 만 60세로 2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국가품질혁신상 추진 격려금 30만원 ▲드릴십 성공 건조 격려금 40만원 ▲안전문화 정착금 10만원 등도 지급키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유럽 재정위기로 작업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상황에 대해 노사가 서로 공감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경영여건이 좋지 않지만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 준 조합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최선의 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12일 상견례를 가진 이래 지금까지 총 32차에 걸쳐 교섭을 벌여왔다. 노조는 27일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인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할 경우 올해 임단협이 마무리된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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