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에너지船社 소보콤플로트 지분 25%-1주 매각 추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러시아 정부는 25일(현재시간) 러시아 정부가 100% 소유한 러시아내 최대 선박 운영선사인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사의 지분 25%-1주를 매각하기로 했다.1995년 설립된 JSC소브콤플로트는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선사로 156척의 선박과 해상인력 5700명 등 770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26일 러시아 매체 RT보도에 따르면, 이고르 슈발로프 러시아 제1 부총리는 이날 러-싱가포르 위원회 회의중 “이런 딜에 관심있는 싱가포르 기업이 잇고 적정한 가격을 제시하고 다른 조건이 우리에게 맞고 한 투자자가 전체 주식을 매입한다면 이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 정부는 또 주식매각 대금의 절반을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RT는 러시아 일간 베모모스티(Vedomosti)를 인용해 전했다.슈발로프 총리는 “경제개발부 및 통상부와 주식매각 대금의 최대 50%를 선박건조를 위해 회사측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 때문에 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슈발로프 총리는 소브콤플로트사의 주식공개(IPO) 시한은 정하지 않았음을 강조하고 시장여건이 적당하면 상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브콤플로트의 주식공개는 독일의 도이체방크가 주간한다.앞서 러시아경제개발부의 안드레이 벨루소프 장관은 올해초 오는 11월 혹은 늦어도 내년 2월까지 IPO를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당시 소브콤플로트 주식 공개금액은 약 8억440만 달러였다.러시아 정부는 소브콤플로트 지배지분을 2단계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먼저 25%에서 1주를 뺀 지분을 팔고 이어 25%에 1주를 더한 지분을 매각한다는 구상이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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