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마이너스 성장 지속··목표가↓<동부證>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동부증권은 2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 산업의 다운사이클 감안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은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 조정했다.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신규출점과 효율화된 비용관리 능력이라는 점에서 백화점 업체중 가장 투자가 유망하다는데 동의하지만 전반적인 백화점 산업의 부진을 감안할 때 특별히 다른 유통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적용하기는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차 애널리스트는 "3분기 비우호적인 날씨와 추석 등의 영향으로 8월 동일점 성장률은 3% 수준의 역신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9월 추석으로 인한 계절성으로 동일점 성장률이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3분기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충청점 개점으로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신규점 오픈 비용, 의류매출 감소, 고정비성 비용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차 애널리스트는 "4분기 동일점 성장률 측면에서 기저효과와 일회성 비용감소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의미있는 실적회복의 추세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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