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페이스북 정치를 2탄을 공개했다. 23일 안 후보 측은 '안스스피커'(//www.facebook.com/ahnspeaker)에서 공개적으로 정책 공모를 시작했다. 지난 21일 선거 캠프의 이름 공모에 이은 것이다.안철수 캠프의 정연순·유민영 공동 대변인이 이날 "안철수 후보에게 바라는 것을 적어주세요"라며 "호응해주시면 사이트를 아예 열겠다"고 밝혔다.이들 대변인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고 다음날 댓글에서 '철수에게 바란다 소통 채널을 열어보면 어떨까요?'란 제의가 있었다"며 "어떤 정책을 했으면 좋겠다. 어떤 장소에 방문했으면 좋겠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다. 그 어떤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이에 누리꾼들은 공고 8시간이 지난 오전 8시 55분께 현재 댓글 904개를 보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에 대안과 희망 " "유아교육과 통일" "비정규직 보호법 개정" "기름값 안정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지난 21일에는 안 후보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선거캠프의 이름을 공모했다. 안 캠프측은 "공모에 선정되면 안 후보를 만날 기회를 드리겠다"며 구체적인 보상내용도 밝혔다.'안스스피커'는 안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직전인 지난 16일에 오픈됐다. 공식적으로 '안철수 언론 담당의 페이지'로 되어있지만 실제로 SNS 선거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지난 1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 시작 시간인 오후 3시 정각에 회견 전문을 페이스북에 올려 네티즌에게 직접 출마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대선주자 안 후보의 일정이나 발언이 공개되면서 네티즌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이밖에도 안 후보는 현재의 정치 현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현충원 방문에는 "과거의 잘못에서 배우고, 과거의 성과에서 또 배우고 계승해 좋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적었고 쌍용차 청문회에 대해 그는 "아픔과 고통에 공감하며 희망을 만드는 일에 모두 함께 해드린다"고 생각을 전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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