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양용은 격침 '대어사냥~'

먼싱웨어매치플레이 32강전서 2홀 차 승리, 홍순상도 순항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솔모로오픈 챔프' 최진호(28ㆍ사진)가 '대어'를 낚았다.최진호는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트룬골프장(파72)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먼싱웨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32강전에서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을 2홀 차의 제압했다. 특히 13번홀(파4)까지 1홀 차로 뒤지다가 14번홀(파4)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15, 17번홀을 연거푸 이긴 뒷심이 돋보였다. 16강전에서는 모중경(41)과 격돌한다.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플레이오프'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귀국했던 양용은에게는 물론 아쉬운 승부로 남았다. 지난 4월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출전 차 방한한 김에 이 대회 64강전에 출전해 김주연(32)을 4홀 차로 제압했지만 5개월 만에 열린 32강전에서는 곧바로 탈락해 일찌감치 짐을 꾸리게 됐다.'디펜딩챔프' 홍순상(31ㆍSK텔레콤)은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31)를 3홀 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순항을 시작했다. 상금랭킹 2위 박상현(29) 역시 뉴질랜드교포 케빈 전(27)을 4홀 차로 대파했다. 홍순상은 16강전에서 이태희(28)와, 박상현은 노장 신용진(48)과 각각 맞붙는다. 2010년 초대 챔프 강경남(29ㆍ우리투자증권)은 그러나 루키 김민휘(20)에게 무릎을 꿇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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