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초대형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때마다 TV 시청률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이 상륙한 지난달 28일 케이블과 지상파를 포함한 전국 전체 가구시청률(HUT)은 57.2%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11.3%p 상승했다.지상파 4개 채널의 시청률을 합산한 수치 역시 36.9%로, 한 주 전에 비해 8.4%p 올랐다.'덴빈'과 '산바'가 영향을 미친 지난달 30일과 이달 17일에도 전국 전체 가구시청률은 전주보다 각각 2.7%p, 7.2%p 상승했다.시청률 상승폭은 태풍의 세기와 비례했다.덴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했던 볼라벤과 산바가 상륙한 날 시청률 상승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다.기상특보를 포함한 뉴스 프로그램의 수도 볼라벤과 산바의 경우 4개 지상파 채널에서 평균 20개 가량 늘어난 데 비해 그 세기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덴빈 때는 평균 7개 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AGB닐슨은 "기상 악화가 TV 전체 사용량과 뉴스 특보 시청률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악화의 정도와 사람들이 느끼는 위험도에 따라 시청률 상승폭이 다르다"고 분석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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