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계속되는 소비침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소비침체와 일부 사업부 이탈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소비침체 영향을 반영해 2012년, 2013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4%, 12% 낮췄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은 소비침체 지속과 '코치'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9% 역신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브랜드 사업은 2013년 이후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애널리스트는 "소비침체와 코치, 분더샵 철수로 2012년 해외 브랜드 수입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9.0%에서 7.2%로 둔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브랜드를 추가해 2013년 이 부문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은 11.7%, 8.5%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브랜드 사업은 성장 잠재력은 높으나 브랜드 경쟁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남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국내 브랜드 사업은 모기업 유통망과 지원을 활용한 성장점재력이 높지만 현재 브랜드 경쟁력이 낮은 상황에서 경기침체와 경쟁심화로 고전 중"이라며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지만 2013년 이 부문의 매출성장률은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 유지해 8.9%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pancak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