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글로벌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중국 경제의 반등을 점쳤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데이비드 피버 리오틴토 호주 총괄이사는 캔버라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중국 경기 둔화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징후들이 있다"고 말했다. 피버는 중국 정부가 새로운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 냉각된 중국 경제가 연말로 가면서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프라 투자 확대는 올해 말이나 내년 1·4분기에 중국 경기가 되살아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피버는 지적했다. 또 유로존 부채위기는 한동안 글로벌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이것은 나머지 세계에 분명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피버는 세금 인상으로 생산비와 자본 투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호주 광산업체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투자를 늘리기 위해 정책 결정자들과 업계에서 과감한 결정들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 결정을 내리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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