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뉴욕주 제조업지수에 대한 실망감과 지난주 랠리에 따른 상승피로감 때문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27포인트(0.3%) 하락한 1만3553.1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58포인트(0.31%) 하락한 1461.19, 나스닥지수는 5.28포인트(0.17%) 밀린 3178.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지수는 3년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 지역의 9월 제조업지수가 -10.4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2.00)를 크게 밑돌 뿐 아니라 8월 수치(-5.85) 대비 끄게 떨어진 수준이다. 제조업지수는 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신규 주문지수가 전월의 -5.5에서 -14.0로 떨어지며 3개월 연속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고, 고용지수도 전달 16.5에서 4.3으로 큰 폭 하락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이에 대해 "수출량이 줄어들며 각 공장들의 제조라인 가동속도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개이 버거 R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상황이 제조업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반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락세에 대해 랜디 프레드릭 챨스스왑 대표이사는 "(양적완화 이후)상승할 수 있는 수준의 상승세 이후의 숨고르기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적인 하락세 가능성도 있지만, 예상밖의 악재가 터지지 않는다면 큰 폭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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