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신탁후 재임대, 가이드라인 제시할 것'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3일 하우스푸어 지원책인 '신탁 후 재임대'에 대해 "우리금융지주 뿐만 아니라 은행권이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법적 해석 등 여러 사안에 대해 감독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권혁세 원장은 이날 인천 남동산업단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우리금융이 최근 발표한 '신탁 후 재임대'에 대해서는 "취지는 좋지만 구조상 보완할 부분이 있다"며 "대상이 제한적이고, 특히 임대료를 내는 부분에 있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6개월동안 임대료를 내지 못하면 다시 경매로 넘어가지 않나"라며 "외부 투자자 모집 등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방안을 구조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우리금융은 이르면 다음달 하우스푸어 대책인 부동산 관리처분식탁방식을 활용한 '트러스트앤리스백'(신탁 후 재임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트러스트앤리스백'을 이용하면 대출받은 집주인은 주택 소유권을 은행에 맡기면 3~5년동안 대출이자 수준의 임대료를 내면서 기존에 살던 집에서 살 수 있게 된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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