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10월 분양 물량이 3만여가구로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분양 성수기인 만큼 지역별로 알짜 분양 물량도 대거 포진해 있다. 9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수요자들로서는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게 됐다.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오는 10월 전국 51개 사업장에서 총 3만8181가구 중 장기전세와 국민임대를 제외한 3만222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전달인 9월(1만7023가구)보다 1만5203가구 늘어난 것으로 한 달 새 분양 물량이 2배가 된 셈이다.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10곳 2321가구, 경기 23곳 1만6734가구, 인천 4곳 3506가구, 지방 14곳 9665가구다.서울에서는 신규분양 10곳 중 8곳이 도심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다. 마포구 용강동, 서대문구 북아현동, 영등포구 당산동 등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에 공급 물량이 집중돼 있다. 강남권에서도 강남구 대치동,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등 모두 3곳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633번지 일대 청실2차 아파트를 재건축 한 ‘대치 청실 래미안’ 12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업무용지 7-3, 7-4블록에 ‘강남 더샵 라르고’ 오피스텔 458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용두 롯데캐슬' 108가구, 신동아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신대림 신동아 파밀리에’ 94가구, 대림산업이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보문e편한세상’ 11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경기 지역에서는 2차 동탄2신도시 합동분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대 반 우려 반이었던 1차 합동분양에서 청약자들이 몰려 5개 단지 모두 순위 내 마감 돼 완판돼서다. 이곳에는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 극동건설 등 5개 건설사가 3500여가구 동시분양에 나선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지난 7월27일부터 완화된 전매제한 기간을 적용해 모든 주택이 최초 계약체결이 가능한 날부터 1년 뒤 전매가 가능하다. 하남미사와 고양원흥 보금자리주택지구도 눈길을 끈다. 전매제한 완화가 적용되기 때문이다.지방에서는 한창 인기를 끌던 세종시와 혁신도시 분양 물량이 준비돼 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상반기에 비해서는 순위 내 마감 비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분양 성공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수요자들은 유망 사업장 위주로 선별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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