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해 18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폭이 줄어든 데다 개인을 중심으로 한 '사자' 물량도 늘어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이 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그 폭은 여전히 크지 않은 상태다.간밤 해외증시는 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ECB의 추가 부양책 제시 기대와 경제지표 부진 재료가 엇갈린 가운데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시도 장중 ECB 국채매입 방법에 대한 익명의 ECB 관계자 발언을 인용한 보도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보합 마감했다. 6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87포인트(0.74%) 오른 1887.90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14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6억원, 16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177억원)과 국가·지자체(69억원)가 소폭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의 주체가 '팔자' 우위다. 프로그램의 경우 차익(-29억원)의 매도 강도가 크게 줄어든 데다 비차익(63억원)은 매수 전환 하면서 총 33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특히 의료정밀(5.37%), 의약품(1.02%), 기계(1.18%), 건설업(1.35%), 운수창고(1.03%), 통신업(1.82%), 은행(1.02%), 증권(1.11%) 등이 비교적 강하게 오르고 있다. 내리는 업종은 음식료품(-0.19%), 유통업(-0.12%)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1.18% 오르고 있고 현대차(0.22%), 기아차(0.42%), 현대모비스(0.51%), LG화학(0.17%), 삼성생명(0.74%), 현대중공업(0.87%), 신한지주(1.16%), 한국전력(0.84%), KB금융(0.28%) 등도 1% 미만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NHN은 2.50% 강세다. 반면 포스코(-0.28%)와 SK하이닉스(1.89%)는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77종목이 오르고 있고 284종목은 내림세다. 103종목은 보합.코스닥도 3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전장보다 3.82포인트(0.76%) 오른 509.21을 기록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5원 내려 113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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