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그룹, 전 상장사 영업익의 절반 차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상반기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이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의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의 영업이익은 전체 상장사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5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삼성그룹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1조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했다. 삼성그룹이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8%에서 32.6%로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6조4153억원으로 12.5% 증가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에서 18%로 올랐다. 이에 따라 이들 두 그룹이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8%에서 50.6%로 상승했다. 총수가 있는 자산순위 10대 그룹 소속 83개 12월 결산법인의 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대 그룹의 영업이익은 올해 상반기 25조1197억원으로 6.4% 늘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사 1518개 영업이익 35조6053원의 70.6%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 10대 그룹의 영업이익 비중은 지난 2006년에는 46.3%였으나 2008년 금융위기 당시 68.5%로 상승했고 올해는 70%를 넘어섰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8개 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LG그룹 4.5%, SK그룹 31.3%, 롯데그룹 37.5%, 현대중공업그룹 49.4%, GS그룹 47.8% 각각 감소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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