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유로존 실업률 11.3%로 사상 최악…물가도 급상승

지난 1995년 집계 이래 최고치..에너지 비용 상승 여파에 물가상승률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유로 지역의 실업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상승세인 에너지 비용이 물가상승률도 크게 끌어 올렸다.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은 유로를 사용하는 17개 유럽 국가의 지난 7월 실업률이 11.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6월과 같은 수치로 관련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5년 이후 최고치다. 물가상승률도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 지역의 8월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상승치(2.4%) 대비 0.2%포인트 높은 2.6%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한 2.5%보다 높은 기록이다. 돈 스미스 ICAP 이코노미스트는 "전체적인 유로 지역이 부정적 성장·발전을 경험하고 있다"며 "유로 지역 위기감이 특히 독일과 북유럽을 압도하고 있으며 이는 (유로 지역 국가들의) 강력한 솔루션 도출을 부추기고 있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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