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의 소비지출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7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4% 늘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5% 보다는 낮은 것이지만 최근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개인소득은 전월보다 0.3% 늘어나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로써 미국의 내수가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8%를 웃도는 높은 실업률과 휘발유 가격 상승 등이 하반기 경기성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스 파우처 PNC 파이낸셜서비스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상황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고용성장이 더딘 것이 향후 가계의 소비를 제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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