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오늘의 SNS 핫이슈

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볼라벤' 엎친데 '덴빈' 덮친다
15호 태풍 볼라벤에 밀려났던 14호 태풍 '덴빈(TEMBIN)'이 우리나라로 접근중이다. 29일 오전 10시 덴빈은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시속 31m의 소형 태풍으로 29일 밤에는 서귀포 남서쪽 39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는 30일 오전부터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덴빈은 볼라벤보다는 위력이 적은 태풍이다. 하지만 볼라벤이 한반도에 남기고간 찬 공기와 덴빈이 몰고 올 뜨거운 공기가 만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돼 31일까지 중부와 전라북도 지방에서 이어지겠다. 시간당 30㎜의 폭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 돼지고기보다 상추가 4배 비싸
상추 값이 돼지고기보다 4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상추 4㎏의 도매가는 7만7591원으로 2개월 전보다 6.1배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 도매가(1등급 1㎏기준)는 2개월 전보다 5% 하락한 4841원이다. 100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상추는 1939원, 돼지고기는 484원으로 상추가 돼지고기보다 4배나 비싸다. 15호 태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산지 경매물량이 급감해 앞으로도 채소값 폭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상추 등 잎채소값은 태풍이 휩쓴지 하루만에 2배로 올랐다. "상추가 돼지고기보다 더 비싸다네. 항정살에 삼겹살 싸먹어야하나"(@hellol**), "'식당서 상추 더 주세요'란 말 앞으로 못하겠다"(@thjun**), "고기보다 비싼 상추 꼬박꼬박 싸먹으면 된장남?"(@synk2) 등 네티즌들도 상추맛처럼 씁쓸한 반응이다.◆ 내년 최저생계비 154만원 "참 빠듯하다"
내년도 4인가구 최저생계비가 올해보다 3.4%(5만849원) 인상된 154만6399원으로 정해졌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해 2013년 최저생계비를 올해 대비 3.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최저생계비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각종 복지대상자 선정 및 급여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년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전용면적 50~60㎡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서울 기준(1억9509만원)으로 약 10년 5개월이 걸린다. "전세금 마련하려면 밥도 안먹고 물도 전기도 안쓰고 숨만 쉬나"(미투데이 @winer**), "이런 반면 19대 국회의원 10명 중 2명이 20억대 부동산 부자란다. 이러니 서민을 위한 정치가 어렵다"(@jkki**), "그리 정한 분들에게 154만원 던져주고 한 달 살아보라고 해주고 싶다. 제목은 '극한! 삶의 체험'정도가 어떨까"(@talie**) 등 네티즌의 한숨도 짙어지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강남스타일 춤 배울래"
미국을 휩쓸고 있는 '강남스타일' 열풍이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마음까지 훔쳤다. 스피어스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britneyspears)에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링크와 함께 "난 이 동영상이 너무 좋아. 정말 재밌어!"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또 "어떻게든 이 안무를 배우고 싶은데… 누구 가르쳐 줄 사람 없나요?"라고 덧붙였다. "(싸이가) 직접 안무지도 해주시면 좋을듯"(@twtk**), "역시 대세는 싸이형님이구나"(@100d**),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싸이앓이 합류"(@cristen**) 등 네티즌들도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싸이가 부른 '강남스타일'은 현재 미국 아이튠즈 음원차트 44위에 올랐으며 발표 한달만에 유튜브 조회수 6000만건을 돌파했다.◆ 기성용 스완지 시티 데뷔전 "제라드 못지 않아"
스완지 시티로 둥지를 옮긴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깜짝 데뷔전을 치렀다. 기성용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반즐리(2부 리그)와의 '2012 캐피털원컵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등번호 24번에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안정적인 패스와 과감한 몸싸움으로 공수 조율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당초 스코틀랜드축구협회로부터 이적동의서 발급이 늦어져 결장이 예상됐던 기성용은 경기 직전 이적절차가 마무리돼 무사히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스완지 시티는 3대1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으며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기 선수 플레이에 "잘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지 매체 '더 선'은 "새로운 백조 기성용"이라는 표현을 썼고 '판타지 풋볼 스카우트'는 그를 리버풀 미드필더이자 주장 스티븐 제라드에 비유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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