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LTE 선전으로 1000만 가입자 달성

14년 10개월 만에.. 전체 가입자 3명 중 1명이 LTE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가입자가 28일 오후 1000만명을 넘어섰다. 1997년 10월 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4년 10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올해 롱텀에볼루션(LTE) 선전으로 가입자 1000만명 고지에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섰다. LG유플러스는 2008년 4월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작년 11월이 되서야 900만명을 확보했다. 그러나 LTE 덕분에 단 9개월만에 900만명에서 1000만명을 돌파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발빠른 LTE 전국망 구축으로 인해 'LG유플러스=LTE'라는 인식이 안착되면서 고객의 선호도 및 인지도 상승이 가입자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며 "자체 조사 결과 U+ LTE 브랜드의 최초 인지도가 타사보다 월등히 앞서고 브랜드의 선호도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LTE를 통해 지속적인 가입자 확보는 물론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LTE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 약 11개월 만에 LTE 가입자 326만명을 모았다. 전체 가입자 3명 중 1명이 LTE를 쓰고 있는 셈이다. 이는 타사가 LTE 가입자 비율이 17%, 11% 정도임을 감안할 때 훨씬 높은 수준이다. LTE 가입자 증가로 서비스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16.6% 성장한 9875억원을 기록하는 등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고수익 가입자도 증가했다. 지난 2분기 무선부문 가입자당월매출(ARPU)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만 3871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LTE 선전에도 실제 시장점유율은 1% 남짓 변화하는데 그쳤다. LTE 스마트폰이 본격 출시된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의 무선시장 시장점유율은 17.8%(934만명)이었고, 지난 6월에는 18.5%(978만명)로 단 0.7% 늘어나는데 그쳤다.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000만 가입자 달성으로 전 임직원이 그 어느 때보다도 고무되어 있고 일등에 대한 열망과 사기가 충만해져 있다"면서도 "1000만 무선 가입자를 돌파했지만 시장은 아직 변한게 없고 먼 길을 가는데 있어 작은 이정표를 찍은것에 불과하므로 임직원들이 더욱 노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한다"고 독려했다.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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