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북상해 27일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일시중지됐다. 25일 한미연합사령부에 따르면 "UFG연습은 기상상황이 호전될때까지 일시적으로 중지하며 장병들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훈련에 참가한 병력은 미군 3만여 명과 한국군 5만6000여 명. 한국군과 주한미군은 야외훈련을 중단하고 주요 장비가 태풍 피해를 겪지 않도록 27일부터 안전 조치를 취했다.한국 육군은 이날 현재 야외훈련 중인 12개 부대에 대해 대피를 완료했거나 훈련 일정을 연기했으며, 헬기와 경비정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해군 함정과 항공기도 대피를 완료했다. 주한미군도 훈련을 중지하고 항공기와 전차, 헬기 등 주요 장비에 대한 대피를 마쳤다.합참 관계자는 "오늘 새벽 일정부터 연습을 중지해 태풍이 지나간 30일부터 연습을 재개할지 연합사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당국은 중단된 일정을 9월로 재연장해 실시하지 않고 31일 종료할 계획이다. 군당국은 이날 예정된 예비군 동원훈련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이날 2박3일간 실시예정이던 훈련대상은 전국에 1만 308명. 훈련을 받지 못한 예비군들은 추후 지역 및 직장예비군 중대에서 실시하는 동원미참훈련 18시간을 받게 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동원훈련은 취소됐지만 29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동원훈련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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