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태풍 볼라벤 북상…전국이 덜덜 떤다
태풍 볼라벤 예상 경로(기상청)
초대형 태풍 볼라벤 북상 소식에 전국이 초긴장 상태다. 볼라벤은 2000년대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평가된다. 2003년 4조2000억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던 태풍 '매미'보다 더 강한 수준이다. '볼라벤'은 28일 오후 서울 서쪽 110km 해상을 지날 무렵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태풍을 대비해 등·하교 시간 조정과 휴교 조치의 검토를 준비하라는 안내문을 보냈다. 소방방재청은 "천둥이나 번개가 치면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이동하고, 지하실이나 하수도 맨홀 등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며 "유리창 파손을 위해 테이프나 젖은 신문지를 붙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네티즌은 "1. 창문에 신문지·테이프 부착 2. 랜턴 준비 3.라디오,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 4.컵라면·통조림·물 준비 5.밖에 절대 나가지 않기" 등 재해 대비책들을 트위터로 전파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급락…순식간에 120만원대 무너져
지난 주말 미국법원의 불리한 판결로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완패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했다. 27일 장마감 결과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의 한주당 가격은 118만원으로 전일대비 9만5000원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만6000원(6.75%) 떨어진 118만9000원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9시14분에는 전날보다 9만8000원(7.69%) 내린 117만7000원까지 밀렸다. 순식간에 시가총액 15조원 이상이 허공에 사라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10억5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액과 미국법원이 일방적으로 애플 손을 들어줬다는 점에서 단기 급락은 불가피하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안철수 측 "BW 발행 관련 의혹…문제없다 이미 결론난 것"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흠잡기'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안원장의 룸살롱 출입 의혹이 불거진데 이어 27일에는 1999년 9월 열렸던 안랩(구(舊) 안철수연구소) 이사회가 화두가 됐다.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이사회에 강성삼 당시 산업은행 벤처투자팀장이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강 전 팀장이 이듬해 3월 정식 이사로 등재되기 전에 이미 의결권을 행사했다는 점, 그가 벤처기업 투자 유치 사례비로 약 10억원을 챙긴 비도덕적 인물이라는 점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안원장의 네거티브 대응팀 격인 '진실의 친구들'은 27일 페이스북에 "산업은행은 1998년 이미 투자를 결정했으며, 은행 내부 문제로 이사 선임이 늦어졌을 뿐, 당시 강씨의 의결권 행사는 투자계약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라 요약되는 해명문을 올렸다.◆ 부산 지하철 화재 "대구 참사 번복 안돼"
(출처 : 트위터)
27일 오후 2시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했다. 이 사고로 연기를 들이마신 승객 등 20여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불길은 20여분 만에 잡혔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 중이다. 화재는 서대신동을 지나 대티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외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다행히 차량 내부 및 승강장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네티즌은 "부산 대티역 화재진압완료. 사망자는 없으나 지하철 운행중단중"(@powew05**), "부산에 비오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지하철 불나서 우리집까지 못가요"(@irony**) 등 현장상황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하고 있다. 또다른 네티즌은 "대구지하철 참사의 데자뷰(@schnei**), "(대구) 중앙로 전철 방화사건 이후로 지하철 사고만 보면 무섭다" 등 이번 화재가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사건의 전철을 밟게 될까 우려하기도 했다.◆ 성유리-이상우 열애설 "역시나 사실무근"
배우 성유리(31)와 이상우(32)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양측이 이를 공식 부인했다. 앞서 27일 오전 스포츠서울은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 함께 출연한 성유리와 이상우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성유리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두 배우는 드라마 종방연 이후에는 만난 적 조차 없다"고 단언했다. 이상우 소속사인 휴메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현재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 열애설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두 배우의 열애설과 관련, 네티즌은 "진짜 말도 안되는 얘기였음 좋겠다"(@hyo**), "사귀어도 되겠구만"(@che**)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이병헌-이민정 커플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며 "왠지 사귀고 있을 듯하다"(@jis**)는 의견을 내놓았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뉴스부 박충훈 기자 parkjovi@ⓒ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