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앞으로 '수원~전곡항'과 '오산~청명'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한 도로주행을 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방도 313호선(천천IC∼전곡항/제부도)과 311호선(오산IC∼동탄입구∼청명IC) 2개 구간에 교통정보수집 및 제공시스템 등의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3개월 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27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이 구간에 ▲차량검지기 ▲노변기지국 ▲CCTV(폐쇄회로TV) ▲안개센서 등 최첨단 교통 정보수집장치와 도로전광표지 등 교통정보제공 시스템을 설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천천IC∼전곡항을 연결하는 지방도 313호선은 화성 마도산업단지의 평일 교통수요와 대부도와 제부도를 찾는 주말 관광수요로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 도로"라며 "오산IC~청명IC를 잇는 지방도 311호선 역시 경부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을 우회할 수 있는 도로로, 그동안 교통정보시스템이 없어 운전자들의 불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 구간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교통정체가 심한 경부고속도로 오산~양재 구간 이용자나 서해안고속도로 국도 39호선 이용자들에게 지방도 311선과 313호선이 우회도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진광용 교통정보과장은"이번 첨단교통관리시스템 운영으로 통행속도가 약 5.5km/h 빨라질 것"이라며 "연간 73억 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신도시 개발 및 신설 확장도로 공사 시 첨단교통시스템을 병행 추진해 도내 첨단교통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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