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 대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21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가장 큰 단점은 역사의식이 약한 것"이라고 말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PBC 라디오에 출연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 헌정질서를 5·16 쿠데타와 유신때 두 번 무너뜨렸는데 이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박 후보가) 과거의 문제로 치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후보의 단점에 대해 이 대표는 "박근혜 후보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이 도덕의식이 없는 분들"이라며 "이분들을 청산할 대안을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국정의 세세한 부분을 인식을 못하고 있다"며 "경제민주화를 말하면서 내용상 재벌을 옹호하는 순환출자를 유지하는 것도 토론과정에서 많이 지적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해 "최필립이 물러나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빼앗긴 유족들에게 돌려주거나 부산지역의 공익법인으로 사회에 환원해야지, 제2의 최필립을 갖다놓으면 무슨 사회환원이 되냐"고 꼬집었다.새누리당의 보수대연합 구상에 대해 "선의로 말씀드리면 박 후보가 MB정부와 함께 해선 안된다"며 "MB정부를 운영한 사람은 원칙없는 없는 보수세력이고, 이들의 전철을 답습하면 안된다"고 말했다.민주당 후보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현재 유력한 후보가 박근혜 후보와 격차가 4~5% 차이로 줄었다"며 "경선이 끝나면 역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9월 말 상황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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