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지식재산 이러닝콘텐츠 수출

특허청,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社와 ‘영문 IP 파노라마’ 라이센스 8000달러에 공급 계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가 인도에 지식재산 이 러닝콘텐츠(e-learning)를 수출한다.특허청(청장 김호원)은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社와 지식재산 이 러닝콘텐츠인 ‘IP 파노라마’ 이용에 관한 라이센스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IP 파노라마는 비즈니스현장에서의 지식재산활용전략을 다룬 이 러닝콘텐츠다. 이는 특허청이 2007~2010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개발한 것이다.IP 파노라마는 기존 법적·이론적 내용위주의 콘텐츠와 달리 특허정보 활용, 라이센싱, 전자상거래 등 실무에 유용한 지식재산활용전략을 애니메이션캐릭터와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글로벌지식재산 인식을 높이기 위해 웹사이트(//global.ipacademy.net)로 IP 파노라마콘텐츠를 무료제공해온 특허청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사가 직원교육용으로 라이센스를 요청해와 8000달러의 계약에 이르렀다.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사는 올해 미국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 중 99위를 한 인도의 대표적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석유화학, 에너지, 통신, 생명공학, 금융 등이며 종업원 수는 2만3000여명.한편 특허청은 WIPO회원국 개발요청으로 UN공용어인 아랍어(2009년), 프랑스어(2010년), 스페인어(2010년)판을 비롯해 몽골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등 17개 언어판을 더 개발해 보급 중이다.또 IP 파노라마 활용을 촉진키 위해 2010년부터 ▲WIPO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발명진흥회(KIPA)와 오프라인교육과정을 겸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05개국 2142명이 이 과정에 참여했다. 변훈석 특허청 정보기획국장은 “이번 계약은 우리가 만든 지식재산 이러닝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변 국장은 “개발도상국의 지식재산 인식 높이기에 이바지하는 지식재산 나눔 국가로서 국격 제고에도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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