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미국서 소송 범위 축소 못해

침해 논란이 되는 특허 건수 줄이는데 의견 차이 못좁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와 애플이 끝내 미국 소송에서 논란이 되는 특허 범위를 축소하는 데 합의하지 못했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법원에 상대방을 제소하면서 문제 제기했던 특허 건수를 줄이지 못했다는 내용의 공동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협상과는 별개의 내용이다.삼성전자와 애플측 변호사는 "양측이 만나 소송을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국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양측은 일부 특허에 대해 소송을 취하했다. 논란이 되는 특허가 많아 배심원에게 전부 판단을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루시 고 판사의 명령에 따른 것이다.업계에서는 21일 배심원 평의, 24일 최종 판결을 앞두고 양측이 이 시점에서 소송을 줄이는 데 합의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 애초에 무리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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