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키움증권에 대해 주식시장 침체로 당분간 실적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경우 개인 온라인 브로커리지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높은 편이어서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은 당분간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결국 매크로 지표 호전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의미 있는 실적개선은 어렵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의 일평균 신규계좌수도 3월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는 설명이다.다만 시장여건만 개선된다면 키움의 이익가시성은 타사대비 뚜렷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우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최근 개인 주식거래 위축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시장에서 여전히 27%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시장에서도 연초 이후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4~6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8.8% 감소한 84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시장 거래대금이 일평균 6조3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대비 26.1% 급감하고, 고유재산운용(PI)부문에서의 저조한 실적 등에 기인해 실적이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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