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비닐하우스 집 공개, '이곳에서 금메달이!'

(출처: SBS '좋은아침'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의 비닐하우스 집 내부가 공개됐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올림픽 체조 첫 금메달 양학선' 편에서는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 위치한 양학선 선수의 비닐하우스 집과 내부 모습이 소개됐다. 양 선수의 집은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집으로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가 가득 차 있었다. LPG 가스통이 방안에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각종 생활집기가 수납공간 없이 쌓여있었다. 비닐하우스 구석에 마련된 부엌과 욕실도 좁고 불편해 보였다. 양학선의 아버지는 "우리 살 때는 정말 가난하게 살았다"며 "아들이 효자다. 우리가 아들을 보태줘야 하는데 오히려 덕을 보고 있다"고 말하며 아들을 대견해했다. 양학선 선수의 비닐하우스 집 내부 모습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네티즌 박**는 "양학선 선수가 얼른 부모님께 집을 장만해드렸으면 좋겠다. 비 많이 오면 위험할 것 같아 걱정이다"라는 글을 남겼고 ami**는 "저런 환경에서 금메달을 땄다니 진짜 인간승리다", Seo**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세계정상에 선 것이 놀랍다. 나이가 어린만큼 올림픽에서 2연패 3연패 하기를 기원한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트위터 아이디 @swe**는 "비슷한 환경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대한민국 현실이 안타깝다"며 "그 현실을 탈출하게 된 영웅 한명에만 열광하는 모습이 쓸쓸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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