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채권수익 강화 나서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증권사들이 채권 전문인력을 채용하며 채권 수익 강화에 나섰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들어 채권운용 전문가로 꼽히는 김신 사장과 김용범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앉혔다. 김 사장은 국내 채권브로커 1세대로, 김 대표는 보험사와 외국계 증권사를 두루 거치며 채권운용을 맡아 왔다. 또 KDB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업계서 손꼽히는 채권운용 전문가를 임원으로 앉히고 채권운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사들의 채권운용이익 증가로 올해 2분기(7∼9월) 주요 증권사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기준금리 인하는 채권 운용 수익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2분기에는 채권운용 실적이 좋아 실적 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증권가는 올해 안으로 한 차례 정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채권운용 수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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