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쇼핑시간 30% 줄이는 상품 리스팅 방식 도입

인터파크, 수천만개 상품 DB를 동일상품 종(種) 단위로 묶은 ‘종분류리스팅’ 선봬10분의 1이상 축약된 상품 리스트 제공..정확한 상품명·모델명 없이도 상품 검색[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인터파크가 새로운 상품 정렬 방식인 '종분류리스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기존 상품리스트의 혼잡스러운을 벗어나 수많은 상품을 동일 상품으로 묶어 하나의 질서있는 단위인 종(種)으로 간결하게 배열하는 리스팅 방식이다.인터파크는 오픈마켓이 수천만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고, 매일 10만개 이상의 상품이 업데이트 되지만 실제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종분류 리스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고객은 최 10분의 1에서 수백분의 1의 축약된 리스트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상품의 정확한 브랜드, 모델명을 검색하지 않아도 원하는 상품을 수월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가령 '제주 삼다수 2L', '옥시크린 7kg' 등 각 상품은 판매자가 수십, 수백명이라도 동일 상품이라면 검색 시 단 한줄의 결과만을 제공한다. 광고 상품, 중복 상품 및 해당 상품을 미끼로 사용해 상품명에 게재한 관련 상품 등이 배제된 결과다. 특정 상품을 선택해 한번 더 클릭하면 기존과 같이 각각의 셀러가 판매하는 개별 상품 리스트를 열람할 수 있다. ‘종분류리스팅’과 함께 업계최초로 차별화된 쇼핑 검색 ‘상품포털검색’ 서비스도 선보인다. 검색창에 상품을 입력하면 검색어의 기본정보를 비롯해 인기제품 사양 비교 및 상품리뷰, 관련기사, 관련블로그포스팅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원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 포털사이트, 가격비교사이트, 다수의 쇼핑몰을 넘나들며 제품 사양, 가격대, 고객 후기 등을 검토해야 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준다. 인터파크는 종분류리스팅과 상품포털검색이 적용됨에 따라 고객은 온라인쇼핑에 소비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위 시스템이 도입된 9일이후 고객 1인이 인터파크에 접속해 결제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업 인터파크 쇼핑부문 대표는 "종분류리스팅과 상품포털검색은 오픈마켓의 상품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고객이 손쉽게 온라인쇼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며 "가격과 상품구색은 마켓플레이스의 역동성을 따르되 상품 진열에 있어서는 할인점 못지않은 간결함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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