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메리트, 男 110m 허들 金···1인자 로블레스 부상 낙마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br />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애리스 메리트(미국)가 육상 남자 110m 허들의 새로운 스타로 등극했다. 메리트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12초92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력한 우승후보의 잇단 부상 낙마가 가져다준 행운이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인 다이론 로블레스(쿠바)는 5번째 허들을 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실격 처리됐다. 2004 아테네올림픽 우승자인 류샹(중국)마저 예선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메리트의 독주를 막을 경쟁자는 더 이상 없었다. 2연패를 노리던 로블레스는 뜻하지 않은 불운에 눈물을 삼켰다.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류샹의 팔을 건드려 실격당한 그는 이번 대회를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한편 미국의 제이슨 리차드슨(13초04)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자메이카의 헨슬 파치먼트(자메이카)가 13초1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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