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김병호 사장 임명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조선중앙통신사의 김병호 사장이 임명됐다. 8일 정부 당국자는 "중앙통신사 김병호 사장이 노동당의 핵심부서인 선전선동부 부부장 자리에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매체는 지난 2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접견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만찬 자리에 '김병호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참석했다고 전했지만 김 부부장의 부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오랜 측근이자 '선전선동의 귀재'로 통하는 김기남 당비서가 부장을 맡은 선전선동부는 주민들의 사상관리를 담당하는 당의 핵심부서로 내각 문화성, 출판보도 부문 등 선전 기관과 예술단체들을 관장한다. 김 사장은 최근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자격으로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도 거의 빠짐없이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돼 새로운 '이너서클'(핵심권력집단) 구성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그는 지난달 25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능라인민유원지를 시찰했을 때 처음 수행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운곡지구종합목장 현지지도, 제552군부대 관하 구분대 시찰, 제1017군부대 비행훈련 지도 등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이달 들어서만 네 번 수행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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