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침대, 프리미엄 잠자리 공략

씰리코리아, 새 프레임 3종 내놓고 백화점 유통망 강화

씰리침대의 새 주력 프레임 모델인 S238.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씰리코리아가 2년만에 새 침대 프레임 3종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침대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씰리코리아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적용한 침대 프레임 S127, S238, S338등 3종을 시장에 내놓는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자체 프레임 5종을 출시한 후 2년만의 신제품이다.  아울러 회사 측은 지난 달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입점한 데 이어 천호점ㆍ중동점 입점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씰리코리아의 백화점 진출은 신세계, 아이파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씰리코리아 본사인 씰리침대는 전 세계 시장에서 매트리스만을 판매토록 하는 정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예외적으로 프레임을 만들어 함께 팔도록 허용하고 있다. 침대를 가구로 여겨 매트리스만을 따로 구입하지 않는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판단이다. 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 등 국내 1,2위권 침대회사들도 이런 소비자 성향에 맞춰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자체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씰리 측이 이번에 선보인 프레임은 최근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선을 단순화하고 곡선의 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주력 제품인 S238 프레임의 경우 거위솜털과 깃털로 채워진 풍성한 천연가죽 헤드쿠션을 적용해 볼륨감을 살렸으며, 바디(몸체)를 가죽으로 둘러 부드러운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S338 프레임은 직사각형 모양의 헤드에 천연가죽을 씌워 모던한 맛을 살렸으며, 원매트ㆍ투매트 시스템 모두 가능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S127은 세 모델 중 크기가 가장 작은 실속형 모델로, 헤드에 자연스러운 곡선을 적용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침대업계 관계자들은 씰리코리아의 공격적 영업확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씰리코리아는 지난 해까지만 해도 고가 전략을 펼치며 신세계백화점 위주의 영업을 해 왔다"며 "매장 수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일부 관계자는 "백화점 위주의 고가 전략이 오히려 판매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며 "향후 불황이 계속되면 매출이 쉽게 늘어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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