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초능력자들 '다 필요없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minvenus.blog.me/40164572048))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어이없는 판정을 내린 심판진을 비꼬는 블로그 게시물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네이버 블로그 '당당하고 아름다운 금성 이야기'(minvenus.blog.me)를 운영중인 닉네임 '비너스금성'은 지난달 31일 '런던올림픽=오심 올림픽 초능력자(오심종결자) 모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게시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인물소개장면에 런던 올림픽 심판들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가 포함됐다.남자 수영 400m 예선에서 박태환의 스타트 자세를 지적하며 실격시켰던 빌호건은 '만분의 1초를 보는자'다. 초고속 카메라도 볼 수 없는 흔들림을 육안으로 감지한다고 우길 수 있기 때문.유도 조준호 선수의 경기 결과를 번복했던 국제유도연맹 심판장 후안 카를로스 바르코스는 '법을 거스르는 자'로 등극했다. 그는 심판들을 '바보 삼총사'로 만들며 '유도 정신'을 내세워 제맘대로 판정을 뒤바꿔 버렸다.펜싱의 신아람 선수를 울게 만든 '1초' 논란. 어처구니 없이 멈춰버린 1초를 활용해 승리해 놓고 "당연한 승리"라고 말한 상대편 선수 브리타 하이더만(독일)은 '1초'를 지배하는 초능력을 지녔다.작성자 '비너스금성'은 "오늘 할일도 많고 바쁜데 런던 올림픽 초능력자들에 대한 분노가 솟아 만들어봤다"며 이미지 합성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게시물 말미에 "이번 올림픽은 오심과 편파 판정으로 기억되며 역사에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분개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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