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ECB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사상 최저인 0.75%로 낮췄다.지난달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진만큼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55명 이코노미스트 중 51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0.50%로 추가 인하를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4명 뿐이었다.시장관계자들은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9시30분에 있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드라기 총재는 현지시간 오후 2시30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주 유로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시장관계자들은 ECB가 유로존 국채 매입을 재개하거나 3차 3년 만기 장기대출(LTRO)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드라기 총재의 입장이 다소 난처해진 상황이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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