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바바라차르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012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신아람 선수의 경기에 잘못된 판정을 내린 주심 '바바라 차르'의 신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독일 디벨트와 슈피겔 등 현지 언론은 "신아람-브리타 하이데만 선수의 경기 주심이었던 바바라 차르가 트위터를 통해 위협받고 있다며"며 "한국인들이 그녀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온라인에 노출했다"고 보도했다실제 바바라 차르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 잘츠부르크 출신으로 현재 빈에 거주하고 있고 페이스북에 등록된 친구가 820명을 넘는다는 정도 외에 다른 멘션들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런던 엑셀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바바라 차르 심판은 두 선수가 마지막 1초를 남겨두고 세 번의 플레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두 번째 풀래이가 끝난 다음 시간이 종료하는 0초으로 바뀌자 시간 오작동을 이유로 다시 1초로 돌려놨다.결국 신아람은 하이데만의 찌르기 공격을 받고 경기에서 패했고, 이어진 3~4위전 경기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 이후 AFP 통신은 '신아람이 흘린 통한의 눈물'로 소개하며 여자 에페 준결승전을 역대 올림픽에서 일어난 5대 판정 논란으로 선정했다.국제펜싱연맹(FIE)은 경기 판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신아람 선수의 스포츠 정신을 기리는 특별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지만 판정을 번복하지는 않았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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