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어이없는 판정에 메달을 놓친 펜싱의 신아람 사태가 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다섯 가지 오심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AFP통신은 31일(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을 올림픽에서 일어난 주요 판정 시비 사례 다섯 가지 가운데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로 거론하면서 '신아람이 흘린 통한의 눈물'이라는 타이틀로 소개했다. 이어 "판정이 제대로 나왔다면 신아람은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며 "충격에 빠진 신아람은 피스트를 떠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리다 에스코트를 받고서야 내려갔다"라고 전했다. 신아람은 이날 오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의 4강에서 미숙한 경기 운영과 심판진의 어이없는 판정으로 결승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연장 종료 1초를 남겨 두고 발생한 계측상의 오류가 문제였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면 경기 시작 전 얻은 어드밴티지로 신아람이 결승에 오를 수 있었지만 마지막 1초에서 시간이 흐르지 않으면서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강력한 항의와 후속 조치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AFP는 다른 오심 사례로 1972년 뮌헨올림픽 당시 옛 소련과 미국의 남자 농구 결승전과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이상급 8강전에서 나온 새라 스티븐슨(영국)의 판정 번복을 꼽았다. 또한 오심 논란 끝에 은메달을 차지한 1988 서울올림픽 남자 복싱 미들급 로이 존스 주니어(미국)와 2000 시드니올림픽 유도 100kg 이상급 결승전에서 패한 시노하라 신이치(일본)도 억울한 판정의 희생양으로 거론했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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