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역협회장 '온라인 무역시스템 키울 것'

창립 66주년 기자간담회서 강조

▲무역협회 창립 66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무역시스템 활성화를 강조한 한덕수 무역협회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덕수 무역협회장이 온라인 무역시스템 활성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한 회장은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무역협회 창립 66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큰데 많이 활용되지 않는 분야가 온라인시스템"이라며 "온라인시스템 활성화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전시회 등 대면채널도 중요하지만 이는 시간에 제약이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상품 등을 등록해 놓으면 외국 구매자들이 접속해 볼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돌아가는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현재 무역협회는 '트레이드코리아'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무역중개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크게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다. 한 회장은 "트레이드코리아의 매년 방문자 수는 580만명으로 아직 많이 부족하다"며 "좋은 데이터베이스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온라인 무역중개사이트처럼 외국 구매자들이 먼저 등록을 요청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무역협회는 무역업계 전반의 애로사항을 통합관리하는 '트레이드SOS 무역애로건의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무역업계 현장의 애로를 접수하고 처리결과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무역업체라면 누구나 해당 홈페이지(//tradesos.kita.net/)에 접속해 무역·산업·금융·세제·고용·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애로사항을 건의할 수 있다. 또한 한 회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전시회에 참여할 때 드는 비용도 정부 차원에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난주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 "지역별로 구분이 없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무역협회는 전문 무역상사들의 노하우를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 회장은 "전문 무역상사들은 남들이 잘 가지 않는 나라나 품목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하고 있다"며 "이를 잘 활용한다면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수출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민규 기자 yush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