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정기자
하남 미사 A27블록
주택건설사업은 보금자리지구 및 택지지구 중 공공이 대상지를 선정해 공모방식으로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공모절차는 '공모 → 평가 → 협상 → 협약체결'로 진행하게 된다. 공공이 사전에 공고한 공모계획에 따라 민간은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공공은 평가위원회를 통해 협상대상자를 정하여 구체적인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또 지구조성 사업을 위해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총사업비의 10% 이상을 자기자본으로 확보토록 했다. 법인에 출자해 지구조성 사업에 참여한 주택건설 사업자는 출자 지분의 범위에서 민영택지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민간이 참여하더라도 택지조성원가 심의와 분양가 심사를 거쳐야 한다. 특히 공모할 때 사업비 인하방안을 평가해 저렴한 분양가가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민간참여로 영구임대와 국민임대주택이 건설되는 경우 공공에서 인수해 관리토록 해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위례신도시 A2-11블록
이번에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하남미사지구 A27블록은 중대형 아파트 652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다. LH는 전용 85㎡ 이하로 지구계획을 변경, 731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A2-11블록은 경기도시공사가 보유한 땅으로 전용 85㎡ 이하 155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건설 사업은 시범사업의 추진경과에 따라 하반기 중 추가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며 "하지만 지구조성 사업은 지구계획 변경 등 사전준비에 기간이 소요됨을 감안하여 하반기 중 대상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해양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는 7월31일에 공동 설명회를 개최해 시범사업 계획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