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째 근무, 흡연 만큼 해롭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임신 8개월 이후 일하는 것은 담배를 피는 것 만큼 태아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8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3대 연구기관 중 하나인 에섹스대학은 임신 후반기 일하는 것이 임신 중 흡연과 같이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임신 후반기 근무나 흡연이 태아의 성장을 느리게 한다는 것이다. 실제 이 대학의 연구 결과 임신 8개월째 근무한 산모는 6개월이나 8개월째 휴직한 산모 보다 평균 230g 가벼운 신생아를 출산했다. 이런 현상은 육체 노동을 하는 산모에게서 더 두드러졌다.이번 연구는 영국에서 1991~2005년에 태어난 신생아 1천339명, 같은 나라에서 2000~2001년에 출산한 여성 1만7천483명과 미국에서 1970~1995년에 출산한 여성 1만2천16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인구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이뤄졌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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