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정수기로 얼음요리 해볼까?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오늘도 여전히 무더운 날씨다.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에 입맛은 떨어지고 기운마저 없다. 계속 찾는 건 냉수뿐이다. 주말을 맞아 밖에 나가자니 작열하는 태양에 엄두가 안난다. 아이들의 팥빙수 타령에 결국 김유리씨는 얼음정수기 앞으로 갔다.정수기 앞에 섰지만 막상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김 씨는 스마트폰으로 '얼음요리'를 검색했다. 팥빙수, 과일화채, 냉국수, 곤약냉면 등이 검색됐다. 김 씨는 상대적으로 만들기 간편한 과일화채를 선택했다.김 씨는 냉장고에 있는 수박 반통을 꺼내 아이들과 함께 속을 파냈다. 화채 그릇은 수박통이 대신했다. 각종 과일과 탄산음료, 우유를 섞고 마지막으로 얼음정수기에서 나온 얼음을 넣었다.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본 아이들의 웃는 모습에 김 씨는 흐뭇했다. 다음주는 얼마전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홈앤쇼핑'에서 구매한 대성헬스믹 믹서기로 얼음을 갈아 팥빙수를 만들 계획을 세웠다.뜨거운 날씨만큼 얼음정수기 시장도 뜨겁다. 정수기업체 3사가 앞 다퉈 4계절용 얼음정수기를 내놔 전쟁은 본격화됐다. 무더위를 날려줄 요리를 만들 계획이라면 얼음정수기를 주목해보자.

▲시중에 나와 있는 얼음정수기(왼쪽부터 청호,웅진,교원 제품)

얼음정수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청호나이스에선 '이과수 얼음냉온정수기 미니'로 인기몰이중이다. 이 제품은 가로 36㎝·세로 49㎝·높이 48㎝의 초소형 사이즈로 냉수·온수에 얼음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 하나의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제빙기술을 적용해 전기료 부담을 덜었다. 더불어 제빙과정에서 발생되는 물과 얼음 떨어지는 소리를 줄여주는 소음감소 설계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웅진코웨이는 '살균'을 무기로 나섰다. '스스로살균 카운터탑 얼음정수기'의 살균시스템은 전기 분해 방식으로 살균수를 만들어 이 물로 탱크나 수로관을 살균하는 방식이다. 첨가물이 아닌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살균수를 자체 생성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이 제품은 얼음 위생문제도 해결했다 . 정수탱크와 얼음 트레이를 얼음 저장탱크와 분리시켜 얼음의 위생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청소할 수 있다. 후발주자 교원L&C도 '웰스 시리즈7'을 출시하며 얼음정수기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웰스 시리즈7'는 신기술인 고드름 제빙 방식을 적용해 투명하고 깨끗한 얼음을 만들어내는 게 특징이다. 얼음이 나오는 입구에 슬라이드를 장착해 얼음이 부드럽게 떨어진다. 야간(자정~아침 6시)이나 얼음이 필요 없는 계절에는 제빙 기능을 꺼놓을 수 있는 절전 기능을 갖춰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아준다.업계에선 얼음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 판매량이 많지만 '얼음정수기=여름용품'이라는 인식이 깨지면서 사계절 내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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