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기자
▲시중에 나와 있는 얼음정수기(왼쪽부터 청호,웅진,교원 제품)
얼음정수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청호나이스에선 '이과수 얼음냉온정수기 미니'로 인기몰이중이다. 이 제품은 가로 36㎝·세로 49㎝·높이 48㎝의 초소형 사이즈로 냉수·온수에 얼음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 하나의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제빙기술을 적용해 전기료 부담을 덜었다. 더불어 제빙과정에서 발생되는 물과 얼음 떨어지는 소리를 줄여주는 소음감소 설계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웅진코웨이는 '살균'을 무기로 나섰다. '스스로살균 카운터탑 얼음정수기'의 살균시스템은 전기 분해 방식으로 살균수를 만들어 이 물로 탱크나 수로관을 살균하는 방식이다. 첨가물이 아닌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살균수를 자체 생성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이 제품은 얼음 위생문제도 해결했다 . 정수탱크와 얼음 트레이를 얼음 저장탱크와 분리시켜 얼음의 위생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청소할 수 있다. 후발주자 교원L&C도 '웰스 시리즈7'을 출시하며 얼음정수기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웰스 시리즈7'는 신기술인 고드름 제빙 방식을 적용해 투명하고 깨끗한 얼음을 만들어내는 게 특징이다. 얼음이 나오는 입구에 슬라이드를 장착해 얼음이 부드럽게 떨어진다. 야간(자정~아침 6시)이나 얼음이 필요 없는 계절에는 제빙 기능을 꺼놓을 수 있는 절전 기능을 갖춰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아준다.업계에선 얼음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 판매량이 많지만 '얼음정수기=여름용품'이라는 인식이 깨지면서 사계절 내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