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윤택 부구청장 주재로 긴급 재정안정화 대책보고회를 개최....세출 예산 축소 등 대책 시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2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 향후 세입 전망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세출예산 절감과 세수확보를 위한 ‘재정안정화 대책보고회’를 가졌다.이 날 보고회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서울시로부터 교부받는 조정교부금의 주요 재원인 취득세 징수가 저조함에 따라 구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 돼 전 부서 과장(담당관), 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하게 진행됐다. 구는 세출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사무관리비, 공공운영비 등 21개 비목에 대해 5~10% 구조조정하고 체납징수 관리 강화와 철저한 공유재산 관리로 임대수입 등 세수를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광진구 재정안정화대책 회의
이를 위해 불요불급한 출장 최소화와 유사 간행물·홍보물 통폐합, 사무용품, 우편요금, 차량유지비 등 에너지 절약, 행사성 예산 등 소모성 경비 축소 조정을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현재까지 미집행된 사업 중 시급을 요하지 않는 사업은 재검토하고 불가피하게 사업계획을 변경하거나 예산이 추가소요 되는 사업의 경우 반드시 사전 협의토록 했다. 낙찰차액 등 집행잔액 사용도 가급적 제한하기로 했다. 김상국 광진구 기획예산과장은 “올해 예산편성은 거품은 다 빼고 긴축에 긴축을 더한 예산이지만 가용재원이 거의 없는 현 상황에서 허리띠를 더 졸라 매야 한다”며 “어려운 살림살이 극복을 위해 전 직원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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