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발견 '지구 온난화로 북상 늘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멸종위기종인 팔색조(八色鳥)가 오대산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25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팔색조(페어리 피타(Fairy Pitta), 학명 Pitta nympha)가 강원도 오대산에서 서식한다고 발표했다. 오대산에서 팔색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팔색조는 주로 기온이 따뜻한 제주도와 남해안 섬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숲이 우거지고 습한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내륙에서는 좀처럼 발견하기 힘들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팔색조가 내륙까지 진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포천에서 팔색조 한 쌍이 발견되기도 했으며 지난 20일에도 경기도 광주시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팔색조는 천연기념물 제204호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적색자료목록 취약종(UV)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전세계를 통틀어 2500∼1만여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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