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동안 끼니 거르는 아이들 없도록

광진구, 여름방학 기간인 이달 20일부터 8월27일까지 '건강한 여름방학을 위한 결식아동 급식지원'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아이들에게 여름방학은 신나는 일이다.그러나 방학 기간이 오히려 걱정이 되는 아이들도 있다. 학교에서 급식을 주지 않으면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이들이다.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여름방학 동안 보호자 부재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방학 기간인 이달 20일부터 8월27일까지 1개월 간 '건강한 여름방학을 위한 결식아동 급식 지원' 사업을 펼친다.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중 가정 환경과 보호자 부재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 총 2000여명이다.구는 급식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1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학부모 교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10여 명 위원들이 참여하는 ‘아동급식위원회’를 개최했다.

급식

위원회는 ▲여름방학 급식아동 조사와 선정 ▲급식 지원 방법 ▲ 급식위생과 식중독 예방 등 건강한 아동급식 지원을 위한 전반사항을 심의 의결했다.급식 단가는 1인 1식 기준 4000원. 해당 아동은 동 주민센터에서 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를 발급받아 급식가맹업소에서 이용하거나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을 통해 원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꿈나무카드 소지자는 구가 지정 운영하는 지역 내 한식당, 중국 음식점, 편의점 등 총 220여개 소 아동급식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특히 편의점에서는 기존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뿐 아니라 우유, 소포장 과일류 등 추가상품 구매가 가능해 성장기 아동들의 영양섭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구는 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 음식점 운영현황과 영업 여부 등을 게시한다.또 동 주민센터에서 안내문을 제공, 7월초 지정 가맹점과 단체 급식소의 위생상태와 식단내용 구성에 따른 점검을 마치는 등 아동들 급식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김기동 구청장은“한창 자라나야 할 아이들이 눈칫밥을 먹거나 밥 굶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구는 결식우려가 있는 모든 지원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시조사를 실시하는 등 결식아동 발굴·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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