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36년만의 올림픽 메달 사냥을 위한 장도에 올랐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영국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까지 영국 셰필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시차적응과 함께 컨디션을 최종 점검한다. 영국대표팀과의 3차례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이후 런던으로 이동해 올림픽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배구는 36년 만에 영광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세계랭킹 1위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2위), 중국(3위), 세르비아(7위), 터키 등 세계 최강의 팀과 함께 B조에 편성된 한국(13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싱글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조별 예선을 치러 8강 진출여부를 결정짓는다. 이후 A조 1~4위 팀과 크로스토너먼트 경기를 갖게 된다. 김형실 감독은 "예선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 전략을 세우는데 고민이 많다"며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생각으로 서브에서부터 강공으로 밀고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36년 전 몬트리올에서 선배들이 이룬 동메달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자고 선수들과 다짐했다"면서 "일본전 22연패를 끊어냈듯이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신화창조를 완성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흥순 기자 sport@정재훈 사진기자 roz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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