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 한국오픈서 '타이틀방어~'

오는 10월 한국원정길 확정, 양용은과 배상문은 '통산 3승' 도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신세대 아이콘' 리키 파울러(미국ㆍ사진)가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이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코오롱은 17일 '디펜딩챔프' 파울러가 오는 10월18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힙합 스타일의 모자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오렌지색 컬러의 의상을 앞세워 매 대회 '구름갤러리'를 동원하는 선수다. 지난해 한국방문길에서는 국내 팬들에게도 4라운드 내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파울러에게는 이 대회가 각별한 의미도 있다. 지난해 프로대회 첫 우승을 수확한 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돌아가 지난 5월에는 웰스파고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연장혈투 끝에 격침시켜 파란을 일으켰다. 지금은 세계랭킹 20위의 당당한 '월드스타'다. 한국은 '역대 챔프'들이 파울러의 2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총출동했다. 양용은(40ㆍKB금융그룹)과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파울러와 함께 한국 무대로 복귀했다. 양용은은 2006년과 2010년, 배상문은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통산 3승째 도전이다. '아이돌스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복병'이다. 14세로 지난 6월 US오픈에서 최연소출전기록을 세웠던 앤디 장(중국)의 출장도 장외화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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