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상반기 무역규모가 5368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6월 및 상반기 수출입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752억 달러, 수입은 2.4% 늘어난 2646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06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634억 달러), 미국(307억 달러), 일본(194억 달러)이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증가율은 미국과 일본이 각각 10.2%, 2.4% 늘었으나 중국과 유럽연합(EU)은 각각 1.5%, 16.1% 감소했다. 수입은 중국(404억 달러), 일본(327억 달러), 미국(234억 달러), 사우디(207억 달러) 순이었다.품목별로는 선박(-20.5%), 반도체(-2.2%) 및 무선통신기기(-27.6%)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자동차(14.8%), 석유제품(11.2%), 철강제품(4.8%) 및 기계류(6.9%)가 증가해 상반기 수출을 견인했다. 수입은 소비재(2.0%) 및 원자재(4.2%)의 수입은 소폭 증가하고 자본재(-1.3%)의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관세청측은 "EU 재정위기 여파 등으로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수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미국으로의 수출증가와 동남아·중남미·중동 등 신흥 교역국으로의 꾸준한 수출 증가세에 따른 것"이라며 "상반기 무역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무역 1조달러 초과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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