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02달러(1.2%) 오른 배럴당 8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이번주에만 3.1%가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73달러(1.71%) 상승한 배럴당 102.8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이날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6%로 발표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7.7%)를 하회하는 것으로 중국의 분기 성장률이 8%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2분기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중국 성장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기대감이 커졌고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가 지난달 매각 입찰 금리보다 낮은 3년만기 국채를 4.65%의 금리로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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